24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스마트미디어 X캠프'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다섯번째)과 패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여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8 스마트미디어X 캠프’(‘X캠프’)를 24~25일 이틀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X캠프는 스마트미디어분야 중소‧벤처 개발사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지상파와 케이블TV, IPTV 등 플랫폼사 교류‧협력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X캠프는 지난해까지 총 420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 중 90개에 대해 정부가 개발자금(79억원)을 지원해 353억원의 매출 증대를 기록했다. 432명의 신규 고용이 있었고 21개사의 해외진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스마트미디어는 미디어와 ICT 인프라가 결합해 시공간 및 기기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융합·지능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발전 중인 매체를 말한다.

정부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우수 컨소시엄을 심사·선정해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29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총 20억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개발사의 민간투자 유치 기회를 넓히기 위해 ‘투자유치 전략 강연’과 ‘우수 개발사 투자유치 시연회(데모데이)’를 진행하고 개발사가 플랫폼사와 직접 만나서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미팅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24일 오후 1시에는 권원숙 캐리소프트 대표가 미디어분야 창업 성공사례로 특강을 펼친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10월 창업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IPTV와 케이블TV 등을 통해 어린이 뮤지컬인 '캐리와 친구들'이라는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권 대표는 "캐리소프트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회사의 자산으로 잡히는 구조"라며 "모든 플랫폼에 매력적인 콘텐츠라면 우리가 직접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시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방문해 개발사, 플랫폼사, 투자사, 성공창업가, 1인 미디어, 이용자 대표 등과 함께 스마트미디어 분야 중소벤처의 창업, 성장 및 협력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유 장관은 "기술보다는 상상이 중요하다. 서비스나 제품들이 상상에 기반해서 나온다"며 "5G가 상용화되면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과 그것을 구현해주는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미디어는 국내외 시장에서 창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인 만큼 사고나 행동이 유연한 젊은이들이 용기를 내어 도전하기를 바라며, 과기정통부도 창업, 글로벌 진출 등의 기회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개발사가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일정과 함께 ‘창업 성공사례 특강’을 실시하고 개발사가 특성화고·대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창·취업 상담창구’도 2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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