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강성권 더불어민주당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해 "하다 하다 어찌 이런 짓까지 하냐"며 비난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보좌관, 문 대통령의 행정관, 문 대통령의 남자라는 사람의 본 모습이 자신의 선거를 돕고 있는 여성을 음주폭행하고 옷을 찢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지난 2월 민주당 사상지역위원회 간부들이 모여 새벽까지 시의원 출마 희망 여성에게 폭언하며 술 시중을 들게 하더니 구청장 단수 공천을 받은 사람은 여비서 음주 폭행까지 저질렀다니 저잣거리 양아치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술에 취해 권력에 취해 허둥대고 비틀거리는 사람들에게 지방선거 맡길 수 있겠냐"고 강조하며 "민주당은 국민들께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부산 사상경찰서는 23일 밤 11시 3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강성권(47)씨가 선거 캠프 관계자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성권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올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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