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남북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22일 오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홍보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전 세계적인 관심과 화제거리답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인이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회담 상황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브리핑에서 "언론과 전 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회담 관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생중계 회담인 만큼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을 마련해 판문점 브리핑룸과 고양 메인 프레스센터, 도라산 출입사무소 현장스튜디오를 위한 스마트 취재 지원을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번 회담은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 전 세계 34개국 348개사 858명의 외신기자단이 서울과 고양시, 판문점에 집결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4차례 외신 대상 프레스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 및 유명인의 응원 영상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전세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측은 전체 취재단의 규모는 17일 현재 2833명이 등록했고, 정상회담 당일에도 취재진 등록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최종 인원은 3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취재진의 두 배 이상으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정부 개최 국가행사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또한 윤 수석은 "'회담 집중형 소통'을 위해 이벤트성 오프라인 행사 대신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 자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어 아래 한반도 평화 메시지가 전 세계에 확산하도록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사진·영상으로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평화 응원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정우성·윤균상·장근석·윤승아·김무열·김대명·테이 등이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고, 시민도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고 있어 회담 후에도 국민 의견을 모아 더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 공감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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