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은 23일 경호·의전·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갖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북측에서 경호·의전·보도 분야 실무회담을 내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하자고 제안해 왔고, 우리는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내일 오전으로 예상된다"며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3차 경호·의전·보도 분야 실무 접촉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면 시점과 방식을 비롯해 김 위원장의 방남 경로와 경호, 의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내일 실무접촉 결과에 따라 고위급회담을 열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실상 모든 게 정리되면 굳이 (고위급회담을) 열 필요가 없을 텐데 내일 접촉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해선 "정상 간 핫라인 통화를 언제 할 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그 역시 내일 실무접촉에서 판가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오늘 대통령께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의제와 관련한 최종 점검 회의를 주재하실 예정"이라며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국정정보원장, 통일부 장관이 오늘 회의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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