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잡아내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도 이어갔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1회 선두타자를 3루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후 켄드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며, 하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짐머맨에 땅볼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이어 2회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으며, 타일러와 디포를 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족 피더슨이 2회말 1사 후 스트래즈버그를 상대로 중월 솔로 아치로 시즌 첫 홈런 맛을 보며 다저스에 1-0의 리드를 안겼다.

3회는 땅볼 아웃으로 선두타자를 처리한 후, 안타 허용과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빠졌으나 시애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만루 위기에서 벗어나며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류현진의 '삼진 쇼'가 펼쳐졌으며, 5회에는 첫 타자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후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 다시 상대 중심타선과 마주한 류현진은 하퍼를 유격수 직선타, 짐머맨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시에라의 방망이는 커터로 헛돌게 해 깔끔하게 세 타자로 이닝을 넘겼다. 7회 초에 류현진은 공 5개, 삼자범퇴로 워싱턴 타선을 침묵시켰다.

7회 말 다저스가 1대 0을로 앞선 상황에서 류현진의 타석 때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에르난데스가 바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8회말에는 코디 벨린저가 우월 투런포를 쏴 다저스는 결국 홈런 세 방으로 워싱턴을 4-0으로 눌렀다.

류현진이 물러난 뒤 다저스 마운드는 8회 토니 싱그라니에 이어 9회 마무리 켄리 얀선이 1이닝씩 맡아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