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도 '인터넷'이 '대세'… 가입자 4년새 3배 증가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자동차보험 가입자 7명 중 1명이 인터넷, 전화 등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전화(TM), 인터넷(CM) 등 비대면 채널 활용 가입자 비중은 35.1%였다.

2016년 기록한 자동차보험 비대면 가입 비중인 32.6%에 비해 2.5%p 상승한 수치다.

비대면 채널 가운데 특히 '다이렉트'라 부르는 인터넷 가입자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자동차보험 인터넷가입자 비중은 △2013년 5.2% △2014년 6.5% △2015년 8.2% △2016년 11.6%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자의 14.5%는 인터넷 채널을 경유해 가입했다.

반면, 지난해 전화를 활용한 자동차보험 가입자 비중은 20.6%로 2013년 기록한 24.0%에 비해 하락했다.

금감원은 비대면 채널 활성화의 이유로 저렴한 보험료를 꼽았다.

비대면 채널은 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사업비가 절약되고 보험료도 그만큼 저렴해지는 것이다.

인터넷 가입 보험료는 대면채널보다 15~17% 저렴하다. 전화채널도 3~4%정도 싼 편이다.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도 인터넷 가입 증가세에 한몫했다. 자동차보험료 가격 비교가 쉬워져 인터넷 활용 고객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보험다모아 방문자수는 일평균 3409명으로 전년대비 3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