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서울 상암검사소 1층에 장애인 고용카페 2호점 '커피지아'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작년 4월 경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최초로 김천 본사에 장애인 고용카페 1호점 '에제르'를 오픈한 지 1년 만에 2호점을 열었다. 2호점은 사회적 기업인 커피지아가 청년 발달장애인 1명 이상을 고용해 운영한다.

공단은 카페 운영 취지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작년 서울산업진흥원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운영업체로 선정된 커피지아는 발달장애인의 집중능력을 결점이 있는 생두를 골라내는 '핸드픽(Hand-Pick)' 작업에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카페 개업에 앞서 공단과 커피지아는 '유휴시설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카페장소와 판매대, 커피머신 등 기본시설과 집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커피지아는 운영을 전담한다.

공단은 커피지아를 카페 이상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곳이자 장애인들이 사회에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달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커피지아가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에 위치한 공단 사업장을 활용해 장애인 고용카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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