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폭스바겐>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폭스바겐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I.D. R 파이크스 피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I.D. R 파이크스 피크는 경량구조와 완벽한 공기역학적 디자인, 강력한 파워를 모두 갖춘 순수 전기차다. 오는 6월 24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되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에서 전기차 부문 신기록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구름 위의 경주'라는 별칭으로로 알려진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는 해발 2862m에서 경기를 시작해 4302m에 위치한 결승선까지 19.99km의 업힐 코스를 주파해야 하는 대회다. 총 156개의 타이트한 코너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차량의 강력한 성능은 물론, 안정성 및 내구성이 모두 뒷받침돼야 정복할 수 있는 코스로 악명이 높다.

한편 I.D. R 파이크스 피크의 제작은 폭스바겐 고성능 브랜드인 R과 폭스바겐 모터스포츠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이번 모터스포츠 프로젝트로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자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이미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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