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요건설자재인 레미콘 품질 향상을 위해 한국산업표준(KS)을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KS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20일부터 레미콘 생산공장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LH는 건설현장에서 레미콘의 생산, 공급 및 시공 등 전 과정에서 불량자재가 반입되지 않도록 현장반입 전 품질시험 및 연 2회 이상 공장 점검 등을 실시했다.

특히 2014년부터는 LH 레미콘 수급ㆍ품질 총괄반을 운영해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품질 레미콘을 현장에 공급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ㆍ관리해 왔다.

다만 지속적으로 야기되는 저급 레미콘 현장반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양 기관이 이번 합동 점검을 실시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KS 품질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불량 레미콘에 대해 즉각적인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는 원자재 수급부족 및 품질불량에 따른 레미콘 성능저하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점검 대상으로는 LH 공동주택에 납품하는 레미콘 생산공장 중 불량 원자재 사용이 의심되거나 수요가 집중된 공장을 우선 점검대상으로 선정했으며, LH는 원자재 품질ㆍ보관상태 및 레미콘 강도, 염화물 함유량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합동점검은 행정절차 간소화로 실효성 있는 점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KS 품질기준 부적합사례 발생시 LH가 점검·통보하고 국가기술표준원이 별도 점검을 시행하는 이중적 절차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상시적인 합동점검은 불량 원자재 사용에 따른 레미콘 품질저하 예방과 경각심 고취 및 관련업계 자정활동을 유도해, 국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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