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사회적기업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학 연세대 총장, 김영규 IBK 투자증권 사장, 최 회장, 박태규, 오광성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 공동단장. <사진제공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일본 도시바(東芝)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 지연과 관련해 “곧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19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어워드’ 행사에 참석한 뒤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건 미중 무역분쟁과는 별 상관없는 문제였다”고 전했다.

특히 재협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런 건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와 미국 베인캐피털 등이 포함된 이른바 ‘한미일 연합’에 메모리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으나 최근 중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매각 1차 시한인 지난달 말을 넘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무역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기업이 관련된 수십억 달러 규모 인수·합병(M&A) 거래에 대해 중국이 검토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인수 외에도 퀄컴의 NXP반도체 인수 등이 중국에 의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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