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암 SK스토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본사에 완공된 미디어 센터 오픈식에서 ‘국내 No.1 커머스 플랫폼’ 도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스토아>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T커머스 쇼핑업체인 SK스토아가 업계 최대 규모의 자체 제작시설인 ‘미디어 센터’ 오픈식을 갖고 국내 1위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SK스토아의 전신은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던 B쇼핑이다. SK스토아는 지난해 12월 분할 후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이날 미디어센터 오픈식에는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SK스토아 도약을 위한 3가지 성장 방향을 알렸다.

SK스토아는 우선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상품 추천, AR·VR 기반의 입체적 쇼핑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5G 네트워크와 연계한 대화형 쇼핑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거래 서비스를 도입하고 홈 IoT 쇼핑 채널을 확장한다.

SK스토아는 또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육성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틀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SK스토아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가 후원하는 또 다른 사회적기업, 블루인더스의 ‘황사마스크’ 제품에 대한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달 중으로 약 3억원 가량의 추가 매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의 소비에 가치를 부여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유난희의 굿:즈’를 론칭하고 첫 방송을 통해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착용해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던 사회적기업인 모어댄의 ‘컨티뉴’ 백팩을 선보인다. 

SK스토아는 마지막 성장방향으로 SK그룹의 ICT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 내 차별화된 미디어커머스 윈도우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K스토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드밴스드 큐레이터, 소셜 밸류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오는 2021년 취급고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이번 미디어 센터 오픈을 통해 자체적으로 방송 제작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기점으로 한층 개선되고 차별화된 쇼핑 방송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신뢰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협력사 동반성장’,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스토아가 선보인 자체 제작시설 미디어센터는 저전력, 친환경 설계 기반의 총 6436㎡ 규모로 A·B스튜디오, 사전제작전용 스튜디오, 모바일 스튜디오 및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각 스튜디오는 패션, 생활, 주방, 식품, 여행, 가전 등 다양한 상품군에 특화된 촬영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사전제작전용 스튜디오는 AR·VR 기반의 입체적인 쇼핑경험 제공이 가능한 ‘360°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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