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왼쪽)과 김종진이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부인상을 당했다.

연합뉴스는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태관의 부인 김영기씨가 암 투병 끝에 18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께서 암 치료를 받아오신 것으로 안다. 전태관 씨가 워낙 선비 같은 분이고 말수가 적어서 주변에서 부부의 투병 사실을 많이 알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태관 역시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2014년 어깨에도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멤버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이 3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수술을 해서 잘 이겨낸 줄 알았는데 전이가 됐다"라며 "지금은 잘 싸우고 있으며, 승률은 백전백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한 번이라도 지면 큰일이 나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 뮤지션들 전부 손에 조마조마하게 땀을 흘리면서 보고 있는데 정말 잘 싸우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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