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3피안타 2실점 9K… LA다저스 2연승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2승을 달성햇다. LA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더불어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을 올렸다.

이날 류현진은 삼진 9개를 솎아냈으며, 이는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8개)를 뛰어넘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후 다저스가 1대 0으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2회 말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 초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벨린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캠프의 홈런으로 5점을 뽑아내면서 6대 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류현진은 4회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삼진 두 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끌어갔으며, 5회와 6회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가 7회 말 토니 싱그라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9회초 만루홈런 등 10대 3으로 대승함에 따라 류현진은 여유 있게 2승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