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장에 최경숙 전 인권위 상임위원 임명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한국장애인개발원 신임 원장에 최경숙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경숙 원장을 3년 임기의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신임 최경숙 원장은 청주대 건축공학과 및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부산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및 여성학 석사 수료, 장애인단체 대표를 역임하는 등 이론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겸비한 장애인분야 전문가이다.

최 신임 원장은 여성 장애인 최초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대통력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장애인 인권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장애인당사자(지체3급)로서 부산여성장애인연대를 조직한 바 있다.

특히 2001년에는 전국 최초로 부산에 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성폭력피해자보소시설을 여는 등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중적 차별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 왔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최 원장이 공직경험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장애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며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