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여교사들과의 제2차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도 대두된 학교 내 성(性)문제에 대해 정부가 '현장 계기교육' 과 '성교육 표준안' 등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여교사들과의 제2차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대학가 미투운동 관련 여대생과의 간담회에 이어 마련된 이번 2차 간담회는 초‧중‧고교생의 스쿨미투 운동에 대해 현장교사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에서 실제 필요한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춘란 교육부차관과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소재 초‧중‧고등학교 여교사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실태와 향후 개선방향을 여교사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박춘란 교육부차관은 “우리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사회는 성평등과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에 ‘평등사회 구현’을 위한 미투 관련 학교 현장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하반기까지는 피해자 인권보장 및 양성평등과 민주시민교육 관점을 반영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개편하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교육부는 4월 말 대학원생 중심의 성폭력 실태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제3차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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