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이 3파전 형국으로 진행된다.
농협금융지주는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최종 차기 회장 후보군(쇼트 리스트)을 3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후보군에는 김용환 현 회장(66)을 비롯해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61),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63·전 외환은행장)으로 좁혀졌다.
임추위는 19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20일에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내정자를 확정하고 다음 주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김용환 현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금감원 채용비리 청탁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받은 점은 연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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