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16일 실시한 제8차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이 성과 없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카허 카젬 사장과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사측은 당초 제시한 연간 250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내용의 조건부 합의안을 내놨다. 또 조건부 합의안에 노조가 동의할 경우 회사를 부도처리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조건부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존 입장대로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의 내용이 담긴 '한국지엠 장기발전 전망' 요구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기 교섭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18일께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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