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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업계, 정체된 시장 ‘OTT’ 강화로 뚫는다IPTV 매출 추월에 새 먹거리 찾기 분주...전국 권역 대상·젊은층 타깃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케이블TV업계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신규 사업 동력으로 내세워 IPTV 사업자들의 공세에 맞대응한다. 케이블TV 성장세가 정체에 접어든 가운데 모바일 기기로 동영상 시청을 즐기는 2030층을 TV 앞으로 불러오겠다는 전략이다. 

딜라이브와 CJ헬로 등 케이블TV 사업자는 TV 기반의 OTT 포털 셋톱박스를 통해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딜라이브 OTT셋톱박스, CJ헬로의 뷰잉 등 기기는 유료방송채널 가입자와 별개로 기기 판매 수익을 통한 부가 수익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 케이블TV가 지역 권역을 대상으로 해 성장에 제한이 있지만, OTT의 경우 셋톱박스만 있다면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IPTV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케이블TV 사업자들의 전략 변경은 당연한 수순이 됐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가입자 수는 2014년 말 1063만7291명에서 2015년 말 1232만820명, 2016년 말 1356만8456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케이블TV 가입자수는 2014년 말 1467만6658명, 2015년 말 1442만4155명, 2016년 말 1450만9116명으로 1400만명대에서 정체하고 있다.

또 IPTV 매출은 2014년 말 1조4872억원에서 2015년 말 1조9088억원, 2016년 말에는 2조4277억원을 기록하며 케이블TV 매출액을 역전한 상황이다. 케이블TV 매출액은 2014년 말 2조3462억원, 2015년 말 2조2590억원, 2016년 말 2조1692원억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딜라이브는 2016년 7월 업계 최초로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셋톱박스)'를 선보였다.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합계 15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161억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30만대의 OTT박스 판매를 할 계획이다.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는 매월 무료로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라이센스를 체결했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의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1인 제작 영상물인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콘텐츠도 대거 보강했다. 

한국 최대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 네트워크인 '다이아(DIA) TV'가 딜라이브플러스에 탑재됐다. 또 예능, 키즈, 뷰티, 푸드, 게임, 홈트레이닝 등 6개 카테고리에 대도서관, 허팝, 씬님, 소프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동영상 총 1500개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를 지속 늘리고 있다.

딜라이브는 이달 초 OTT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부산광역시 남구에 딜라이브플러스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했다. 딜라이브는 서울 경기 일대를 권역으로 하고 있지만 부산 지역의 젊은 층에게도 OTT박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CJ헬로는 지난해 11월부터 OTT셋톱박스 '뷰잉'을 통해 관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뷰잉은 국내외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OTT 단말기로 국내 콘텐츠 파트너인 '푹'과 CJ E&M의 '티빙'을 통해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 기존 방송플랫폼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한다. 뷰잉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인 넷플릭스와 유튜브 콘텐츠까지 통합적으로 만날 수 있다.

뷰잉은 지난해 11월 25일 첫선과 함께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준비된 수량 1000대가 6분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초기 호응을 이끌었다.

현대HCN도 이같은 움직임에 가세하고 지난해 말 '현대HCN 모바일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셋톱박스를 내세운 서비스는 아니지만 자회사 에브리온TV의 OTT와 케이블방송 서비스를 하나로 합쳐 시너지 효과를 제고한다. 에브리온TV는 2012년 현대 HCN이 무료 N스크린 서비스(OTT)로 론칭했다.

이는 새로운 이용자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현대 HCN가입자와 에브리온TV 이용자들은 유·무료의 폭넓은 콘텐츠를 한번에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HCN의 가입자는 135만명, 자회사 에브리온TV의 이용자수는 900만명을 기록했다. 

김은지 기자  kej@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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