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희생자 4주기인 1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장례지도사들이 영정과 위패를 분향소에서 영결식장으로 이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300여명의 가슴 아픈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와 정부 관계자, 시민들이 16일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거행되는 이날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나란히 참석한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할 예정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고 그 시간에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격으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불피요한 정치적 오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 4주기'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세월호 4주기인 만큼 대통령께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에 관한 말씀을 하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날(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4주기에 대한 진실규명 및 미수습자 수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낼 것"이라며 "미수습자 수습도 계속해 미수습자 가족들과 우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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