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법정관리 절차를 준비하는 가운데, 한국지엠 노사가 16일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제8차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사측이 안전 확보를 요청함에 따라 안전확약서약서를 쓰고 임단협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노사는 당초 지난 12일 제8차 교섭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CCTV 설치와 교섭 장소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결국 교섭이 무산된 바 있다.

사측은 노조가 지난 5~6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실 무단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한 사태와 관련, 교섭장소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조가 극렬하게 반대하면서 노사는 교섭 테이블에 앉지 못했다.

사측은 경영자금이 동나는 20일까지 노사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즉시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날 임단협 교섭 방향에 따라 향후 사측 행보가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