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김포 롯데시티호텔에서 무인항공기(UAS)에 대한 국제 인증기준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 미국이 참여하는 무인항공기 인증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 전문가 회의는 우리나라가 주관하고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대만 등 각 나라의 항공당국 인증 전문가 약 30여명이 참여한다. 미래 무인항공기 활성화에 대비해 인증기준, 운영 중 위험평가 절차마련, 미래 여객 운송용 무인항공기에 대한 인증절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인증 전문가들이 모여 마련한 무인항공기 인증 로드맵의 세부 요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는 것이다. 로드맵은 아·태지역 국가 간 무인항공기 인증워킹그룹을 구성해 오는 2019년까지 국제기준(정책 및 법령제정 계획, 무인항공기 위험도 기반 인증기준, 인증절차 표준서 등)을 마련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출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전문가 회의는 국내 무인항공기 안전성 인증기준 마련에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가 그동안 드론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을 국제 인증 전문가들과 공유함으로써 국제 인증기준 마련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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