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포스터. <자료제공=수자원공사>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물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관리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후원한다.

최근 봄비로 다목적댐 저수율이 예년의 11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남부지방은 아직도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속초, 완도 등 일부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수돗물 제한급수가 시행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청주에는 하루 29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시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뭄, 홍수와 같은 물 관련 재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계 물관리 전문가와 함께 국가차원의 물재해 대응체계를 살펴보고 관련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해 당면한 물재해의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날 심포지엄은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총 3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건국대 김성준 교수가 신기후체제에 따른 유역관리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서울시립대 문영일 교수는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뒤이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재로 박사는 하천 내 녹조관리를 위한 사전·사후 기술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오현제 기획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패널 10인과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한 국가 차원의 물 재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학수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다양한 물재해 대응방안이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개발이 촉진되길 바란다”며 “융합적 관점에서 물재해 대응방안을 수렴하고 보다 선제적인 물재해 대응을 통해 국가 물안보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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