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TV화면캡처, SBSsports>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양의지가 연습구 중 공을 흘려 심판이 공을 맞을 뻔한 상황에 놓인 것과 관련, KBO(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양의지가 7회 말 등판한 곽빈의 연습 투구를 받던 도중 바운드 된 공이 들어오자 살짝 피하는 듯 보였다. 이에 바운드 된 공은 정종수 주심의 다리 사이를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만약 주심이 피하지 않았을 경우 공이 다리에 맞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주심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으며, 두산베어스 감독은 양의지를 불러 "상대도 마찬가지니 너무 스트라이크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질책했다.

이후 양의지는 스타뉴스를 통해 "일부러 공을 흘린 것이 아니고, 순간적으로 안 보여서 당황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KBO는 이 장면에 고의가 있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이며, 만약 고의로 판단되면 출전정지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이 상벌위 안건으로 올라간 것과 관련해 야구팬들은 "심판도 그렇고 양의지도 그렇고 서로 잘한 거 없어 보인다" "KBO 협회야 선수들 기록만 올리지 말고 심판들 오심도 기록 좀 공개하자" "심판은 규제 방법은 없는건가?경기 보면 너무 하다 싶은 판정이 한 두 번이 아닌데" "양의지가 잘못 한 건 심판한테 항의 한거…. 절대 권력에 당한 거" "일부러 맞으라고 피한 거 같은데.‥근데 잘못된 행동인 건 알지만, 심판 맞았으면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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