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 삼성증권 사장.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이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에 나선다.

10일 삼성증권은 구성훈 사장을 비롯한 임원 27명 전원이 이번 우리사주 배당 사고 피해 투자자 한분 한분을 직접 방문해, 사과와 구제방안 설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문은 구성훈 대표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거주 피해투자자 김씨(65세)를 시작으로 모든 구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된다.

또 투자자 구제와 관련된 임직원 문책 등 사후수습도 시작했다. 이에 도덕성 해이와 관련,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배당 사고 당일 주식을 매도한 직원 16명 외, 실제 매매를 하지 못했으나 매매를 시도했던 6명도 추가 문책한다.

삼성증권 측은 “내부조사 등을 통해 추가로 잘못된 행동이 확인되는 직원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유령주식’ 사태와 관련해 삼성증권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4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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