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정부가 청년 일자리 대책을 비롯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중소기업인 분들께서 함께 노력해달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오기철 솔라루체 대표이사, 블로그 ‘행복한 중기씨’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대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취임 후 지금까지 30회 가량  현장 방문 점검을 진행했고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중요시 한다”며 “중소기업이 고용 유지를 넘어 신규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청년인구가 증가하는 기간 동안 지원에 역점을 둔 만큼 중소기업계는 경쟁력·생산력 제고, 체질 개선 등을 실시해야 한다”며 “정부가 더 노력해 해결할 방안을 실행토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규제 개혁과 노동시장 구조개선, 교육이나 지도 훈련 등 인적자원 질적 제고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며 중소기업들도 경쟁력 제고의 좋은 기회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중소기업들의 생산성이 향상돼야 지속 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는 만큼 체질 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달 임시국회에서 추경과 세제 개편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구조조정 노력을 더 열심히 해서 꾸준히 이번 정부 임기 내에 추진하겠다”며 “구조조정 노력과 이번 대책이 같이 상생효과를 내면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같이 협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과 김계원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각각 ‘스마트공장 확산’, ‘지역 인기 중소기업 발굴’ 등을 건의했다. 현재 정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을 발표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인들은 스마트공장에 대한 정보와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때문에 중소기업인들은 정부가 스마트공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전문가를 직접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개선과 지역 인기 중소기업 발굴 추진을 제안했다. 

또 청년들을 채용할 때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는 인력을 우대하는 방안과 조달청의 청년 고용우수 기업 점수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생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박 회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앞서 논의된 내용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다”며 “우선 현장에서 이행할 수 있는 채용 부분을 앞장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 현상을 탓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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