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캄보디아 현지 '토마토 특수은행(TSB)' 지분 100%를 108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캄보디아 현지 '토마토 특수은행(TSB·Tomato Specialized Bank)' 지분 100%를 1080만 달러(약 117억원)에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특수은행은 2012년 토마토1·2 저축은행이 파산함에 따라, 예보가 파산관재인으로서 직접 관리하던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여신전문 금융기관이다.

예보는 TSB 매각을 위해 지난해 10월, 국내·외 매수의향자를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KB국민카드'와 라오스의 한상(韓商) 기업인 코라오그룹의 관계사 '인도차이나뱅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예보는 올해 2월, 컨소시엄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 뒤, 5일 최종 서명해 지분매각을 종결했다.

예보는 과거 NPL 비율이 30%가 넘었던 TSB를 업계 평균 이하인 2% 수준으로 낮추는 등 경영개선 노력을 이어간 바 있다.

예보 관계자는 "원거리라는 여건과 상이한 업무환경에 따라 발생했던 문제를 이해관계자 및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의 등으로 해결해 매각에 이르렀다"며 "향후에도 프놈펜사무소를 통해 캄보디아 소재 자산을 상시적 관리해 가치제고, 회수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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