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불륜 의혹 조사를 받는다.

JTBC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아내 몰래 다른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

JTBC는 여성의 폭로를 근거로 김 이사장이 업무시간에 관사와 시청 부근에서 부절적한 관계를 맺고, 협박까지 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사이가 틀어진 2016년 여름 본인의 나체 사진을 찍어 모욕감을 줬다고 폭로했다.

김 이사장이 기보 이사장을 맡은 지난해,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이 깊어져 모텔 주차장에서 몸 싸움까지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이 관계 정리를 요구하며 휴대폰을 빼앗으려 시도하자 다툼이 벌어졌고, 여성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김 이사장은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며 "강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직자로서 부당한 협박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기보 관계자는 "자료를 검토하고 부적절한 행동이 의심되면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휴가를 신청하고 출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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