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방문한 예술단의 공연이 1일 오후 7시 3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평양을 방문한 예술단의 공연이 1일 오후 7시 3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방남해 공연을 펼친 북한 예술단 공연의 답방 성격으로 기획됐다. 

공연 정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며, 남북 관계 전환의 계기라는 의미에서 '봄이 온다'라는 부제가 붙었다. 

공연은 2시간 분량으로 기획됐으며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오른다.

특히 조용필은 40여년간을 함께한 밴드 '위대한 탄생'과 13년 만에 평양을 다시 찾아 무대에 선다. 그는 '그 겨울의 찻집',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등을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를 맡을 것으로 전해진 소녀시대 서현은 북한 가수 김광숙의 대표곡 '푸른 버드나무'를 부를 예정이다. 이어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알리는 '펑펑', 정인은 '오르막길' 레드벨벳은 '빨간 맛'과 '배드 보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당초 이날 공연은 오후 5시로 예정됐으나 북측이 좀 더 많은 인원의 참가를 위해 시간을 늦춰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 시간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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