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예정된 두 차례 공연을 위해 31일 출발한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은 남측예술단 일원인 걸그룹 레드밸벳이 31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평양에서 예정된 두 차례 공연을 위해 31일 출발한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평양에 도착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을 태운 이스타 전세기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김포공항을 떠나 서해직항로로 오전 11시 7분 군사분계선 상공을 통과, 오전 11시 30분께 평양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평양에 도착하자 가수 윤도현은 눈시울을 살짝 붉히며 "2002년 MBC평양 공연 이후 16년 만"이라며 "가슴이 벅차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16년 전과 지금 관객 반응이 어떻게 바뀌었을지가 가장 궁금하다"고 말했다. 

가수 강산에는 "평양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공연에 참여한다는게 예상 밖이었는데 너무 뭉클했다"고 전했다. 

공항에는 북한 박춘남 문화상과 현송월 삼지연과현악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마중을 나왔다. 입국장에는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노동신문 등 10여개 매체 20여명의 기자가 나와 취재 열기를 보였다. 

방문단은 평양국제공항에서 버스를 나눠타고 평양 시내의 고려호텔로 이동했다. 예술단이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직원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예술단은 고려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공연 무대 중 하나인 동평양대극장으로 이동해 리허설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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