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첫 방송을 하고 13년간 시청자와 함께해온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의 마지막 녹화가 끝이 났다. 종방연 전 '무한도전' 멤버 6인의 속마음을 들어봤다. <사진출처=MBC>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지난 2005년 첫 방송을 하고 13년간 시청자와 함께해온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의 마지막 녹화가 끝이 났다. 종방연에서 <무한도전> 멤버 6인의 속마음을 들어봤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는 무한도전의 종방연이 진행됐다. 행사 전 멤버 6인은 카메라 앞에서 소회를 털어놨다. 

유재석은 "종방연은 처음 해본다"면서 "조금 전에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종영하게 돼 다른 멤버들도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많이 아쉬워 해주시더라"며 "언젠간 이별할 줄 알았지만 (이별이) 생각보다 빨리 와서 조금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맏형 박명수는 "갑작스럽게 종영이 돼서 마음의 준비를 못 했는데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또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13년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면서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하하는 "아쉽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도 크다. 시청자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스태프들 고생 많이 했고, 무엇보다 시청자에 제일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작년 3월 후반 합류해 프로그램 내 두각을 나타내던 양세형은 "형들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많이 아쉽다"며 "아쉬움이 있으면 또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1월 마지막으로 합류한 조세호는 "형들과 함께 무한도전의 한 멤버로서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MBC는 "김태호 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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