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3일 대한불교 천태종 광수사(光修寺) 주지 무원(務元·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과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최정풍 교구장을 찾아 지역사회 상생방안 등을 놓고 환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왼쪽)이 원불교 대전충남교구를 방문,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공=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이하 허 후보)가 지역 종단 지도자를 예방하고 지혜를 구했다.

23일 허 후보 측에 따르면 22일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천주교 원로인 김순호 신부,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늘문교회 이기복 목사, 동대전성결교회 허상봉 목사, 대한불교조계종 금화사 일초스님을 차례로 예방했다.

유 주교는 허 후보에게 “우리사회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통합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허 목사는 “동구지역 원도심 인구이탈이 심한테 교육문제가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아이 가르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 후보는 23일에는 대한불교 천태종 광수사(光修寺) 주지 무원(務元·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과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최정풍 교구장을 찾아 지역사회 상생방안 등을 놓고 환담했다.

최 교구장은 이 자리에서 “충남도청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근 상권이 무너지고 사람의 발길이 줄었는데 비단 이곳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사람이 다시 찾아오는 따뜻한 행정을 펼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원 스님은 “종교를 떠나 육바라밀을 현실정치에서도 실천하면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 살아가면서 선정을 베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사의 고해를 건너 이상경인 열반의 세계에 이르는 실천수행법인 육바라밀(六波羅蜜)은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등의 여섯 가지다.

허 후보는 다음 주에는 대전성공회 대전교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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