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수봉 하남시장이 백제고분 발굴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하남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오수봉 하남시장은 23일 감일 공공주택 지구내 백제고분 발굴현장을 방문, LH로부터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본 현장은 2016년 (재)고려문화재연구원 발굴팀에 의해 ‘감일 공공주택지구내 유적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견된 것으로 백제 한성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실묘 30여기가 발굴된 곳이다.

발굴된 유물로 인해 공공주택 건설이 지연됐으나 현재는 잔본상태가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고분은 현지 보존 또는 보존구역으로 이전해 보존토록 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현재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에서는 시공사인 LH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물 보존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여 왔으며 향후에도 보존에 필요한 부분은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2만1237㎡의 역사공원(현지보존) 및 1400㎡ 규모의 전시관(이전복원)을 건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물전시와 교육적 체험공간으로 만들어질 공원과 전시관은 역사와 관련이 깊은 하남시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것이며 하남시의 정체성을 알리는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사업에 대한 안내와 발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LH와 조사기관관계자에게 사업 추진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당부와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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