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9천억 규모 부산 온천단지 재개발 공사 수주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삼성물산이 부산시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9242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21일 삼성물산 건설사업부는 지난 20일 부산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지상 35층 규모 36개동 4043세대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온천4재개발 구역은 금정산 자락의 금강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국내 최고의 온천단지로 알려진 부산 온천장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인근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금정산과 인접한 단지 특성을 고려, 조경 및 외관 디자인을 특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급 석재 바닥재와 디자인 파고라 를 조화시킨 커뮤니티길, 그리고 예술작품과 어우러진 아트갤러리길 등 1·2·3단지를 연계한 일체감 있는 산책로, 금강공원과 연계된 래미안 둘레길이 조성된다.

또 미래형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적용된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IoT 홈패드 12인치를 통해 음성인식으로 조명, 가스밸브, 보일러,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며 외출 시에도 현관 밖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면 자동 녹화되는 홈오토메이션 시스템도 도입했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조명, 난방, 가스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는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얼굴 인식으로 출입이 가능한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을 적용해 보안과 편리함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 

부산 온천동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온천4구역은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래고, 용인고, 혜화여고, 학산여고, 부산대학교 등이 가깝다. 또한 홈플러스, NC백화점, 킴스클럽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온천4구역은 올해 하반기 이주 및 철거를 시작하여 내년 12월경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약 2500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