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포스텍 네스트 센터>

[이뉴스투데이 김태형 기자] 포스텍 네스트(NEST, Nano Energy and Senor Technology) 센터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에너지 전문 전시회 'SWEET 2018'에 참가해 전시와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포스텍 NEST 센터는 파워큐브세미(주), (주)경원이앤씨, (주)티에스이에스, (주)아트웨어, (주)엔키아 등 5개 수행 중소기업과 수요기관인 (주)씨엔씨티, RIST(재단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주)에스피파트너스와 함께 전시해 국내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된 제품은 열전모듈과 소형 테스트베드 시스템 등이다. 이는 실리콘 나노 반도체 열전소자와 해당 시스템으로 미 이용 산업폐열 회수를 위한 에너지 하베스팅 반도체 ICT 신기술이 주를 이룬다. 네스트는 실리콘 기반의 열전발전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 융합컨소시엄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해당 사업은 철강산업, 열병합발전, 열화학공정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기술을 골자로 한다. 기술개발 및 상용화 여부에 따라 신에너지 기술개발 및 신에너지산업 창출이 가능하며, 여기서 신재생 에너지 후보 기술 중 하나인 열전발전은 산업 시 생기는 배열과 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인다는 것이 네스트 측의 설명이다.

네스트 관계자는 "이를 이용하면 태양열,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와 같은 자연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태양광 및 풍력과 달리 24시간 발전이 가능하다"며 "출력 안정성이 높고 발전량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 무소음·무진동·무탄소배출 기술이라는 점, 유지보수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다음 세대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열전발전 기술은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소각로,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것 외에도 자립화가 필요한 공장과 지역에너지 발전사업에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국가분산전력망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가정용 보일러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창기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은 미래 성장동력인 ICT·에너지 산업의 원천기술이기 때문에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가 되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신에너지 산업을 창출하는 것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에너지 효율향상을 통해 국내 제조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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