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일산 아람누리 극장에서 열린 2018년 1차 `일하는 청년 시리즈`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연정으로 탄생한 일하는 청년시리즈가 중간에 중단되는 일은 없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남경필 지사는 17일 오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2018년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1차 오리엔테이션’에서 ‘도지사 임기가 석 달 남았는데 도지사가 바뀌면 중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청년들에 대답에 이같이 답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도지사의 권한을 상당 수 야당에 나눠주고 도정을 함께하는 연정을 해왔다. 일하는 청년시리즈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과 함께 만들어진 정책”이라며 “연정의 장점은 누가 도지사가 돼도 함부로 기존 정책을 흔들 수 없다는 데 있다. 중간에 없어지지 않으니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또 “중소기업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중소기업이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고, 소득이 낮고, 복지가 약하다’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해 줬다”면서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 끝에 나온 정책이다. 우리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가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일하는 청년시리즈’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방송인 박소현 씨의 사회로 ‘경기도 청년 근로자 10년의 꿈을 말하다’란 주제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올해 첫 일하는 청년연금 참여자 1,500명과 도내 경제단체 및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17일 오후 일산 아람누리 극장에서 2018년 1차 `일하는 청년 시리즈`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사진제공=경기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토크콘서트에 앞서 ‘1차 청년시리즈’ 신청 청년 근로자가 재직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 퇴직연금 조기 도입계획이 있는 ㈜오렌지피플 김주선 부사장과 ㈜제이에스엠씨 김태섭 대표가 퇴직연금 도입을 약속하는 일자리상생 이벤트가 열렸다. 이 이벤트는 청년연금 사업의 정책목적인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률을 높여 청년에게는 평생직장을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핵심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현재 한국금융학회 회장과 금융위원회 금융개혁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영석 서강대 교수의 ‘중소기업 연금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또,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운영사업자인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김명지 차장은 청년연금 사업안내와 향후 절차, 준수사항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경기도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 재·구직자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마련한 ‘타깃형 복지정책’이다. 이중 ‘청년 연금’ 사업은 청년 근로자(만18∼34세)에게 퇴직연금 포함 10년간 최대 1억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1차 모집 당시 1만246명이 몰리며 3.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도는 18일 서수원 칠보극장에서 ‘2018년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1차 오리엔테이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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