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가 지난 15일 올해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 1.9%로 적용하는 '2018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 1.9%로 적용키로 합의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2018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지고 지난해 임금단체협상 당시 합의를 이행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이와 연동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임금인상률도 1.9%가 된다.

특히 이번 임금 협상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노사는 지난달 23일 올해 임금 협상 교섭 첫 상견례를 가진 뒤 이달 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역대 최고 찬성률인 90.34%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새로운 임금교섭 방식을 통해 일반적으로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일년 이상 걸리는 소모적 협상문제를 해결했다"며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노사문화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조인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임직원이 기본급 1%을 행복나눔 기부금으로 출연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임직원의 기본급 1%와 회사 기부금으로 적립된 43억원 중 절반인 21억5000만원을 협력사 상생 기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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