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스템 S.VESSEL이 적용된 삼성중공업의 스마트LNG선.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삼성중공업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쌍둥이 '스마트 LNG선'이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오기 위해 최근 출항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17만 4000㎥급 LNG선 2척을 SK해운에 잇달아 인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선박에는 한국형 화물창(KC-1)이 최초로 탑재되어 있다.

한국형 화물창(KC-1)은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3사(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와 10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기술로 이번 선박에 적용됨으로써 '완전한 한국형 LNG선'이 만들어졌다.

화물창이란 LNG를 영하 162℃로 냉각시켜 1/600로 압축한 액화상태의 가스(LNG)를 담는 탱크로서 LNG선의 핵심기자재이며 이전에는 프랑스 GTT사에 의존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한국형 화물창의 특성에 맞게 가스처리시스템(CHS), 연료 공급장치(FGSS), 부분재액화 설비(S-Reli) 등 독자개발한 LNG선 핵심패키지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이 LNG선에는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인 S.VESSEL을 장착됐다. 

S.VESSEL은 해상에서 선내 솔루션을 통해 최적 운항 계획 수립, 연료 소모량 및 모션 안전성 감시, 자동화된 보고기능을 제공해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운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 기술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육상에서 선단 운영 및 생애주기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스마트LNG선 기술은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실적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온 결과"라면서 "한국형 화물창 LNG선은 물론 향후 차세대 '스마트LNG선' 기술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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