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국내최초 플랜트 바이메탈 신뢰성 시험 실시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고온고압 수소 환경 시험실을 갖추고 플랜트 기자재의 안전성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KTR은 플랜트 기자재, 배관, 압력용기 등에 사용되는 바이메탈 소재의 수소유기박리시험 서비스를 국내 시험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소유기박리시험이란 플랜트 기자재에 사용되는 바이메탈(Bimetal)소재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시 대부분 요구되는 절차다.

국내 기업들은 국내에서 해당 시험을 수행할 수 없어 미국, 일본 등 해외 기관에 의존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시험실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KTR측은 이번 시험실 구축으로 국내 플랜트 기자재업계 비용이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험인증기관 이용에 따른 시료배송 및 높은 수수료 부담을 덜어 수소유기박리 시험을 위한 평가 기간을 크게 줄인다는 것.

이와 함께 KTR은 금속·소재부품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및 품질검사전문기관으로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금속 시험평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벤처부의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고온고압 수소안전성 확인 시험장비 등 KTR이 보유한 장비를 통한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