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전 2020'과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K매직>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SK매직은 2020년에 매출 1조원, 렌털 계정 300만을 달성하겠다”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류 대표는 “2015년 직수정수기 개발 및 출시를 통해 기존 정수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며 “경쟁사들이 직수정수기를 출시했지만 한 발 앞선 기술력을 통해 정수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 대표는 “SK매직은 완벽함을 위해 본질을 끊임없이 혁신해 신제품 4종을 앞세워 고객의 모든 불편함을 해결할 것”이라며 “제품 및 서비스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매직은 영업조직 확대와 신제품 연구개발 등을 앞세워 지난해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성장했고 2020년에는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SK매직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SK네트웍스와 협업해 동남아, 중동 등 해외진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매직은 LG, 롯데, 현대 등의 대기업이 렌털 시장에 진출했지만 앞선 직수정수기 기술을 통해 정수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전 2020의 초석이 될 신제품 4종이 공개됐다. 신제품은 '올인원 일반 직수정수기·얼음정수기(WPU-A7210·WPU-I210)'와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ACL-140MA), ‘도기 버블 비데(BID-S31D)’등으로 구성됐다.

직수정수기 올인원은 물이 지나가는 유로가 스테인리스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또 ‘자외선(UV) LED’를 탑재해 강력한 살균 능력을 확보했고 취수구(코크)를 2시간에 한 번씩 자동 살균하는 기능도 겸비했다. 

직수얼음정수기 올인원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수, 냉수, 온수, 조리수는 물론 얼음까지 직수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물탱크의 고인물로 만든 얼음을 아이스룸에 보관한 제품들과 달리 직수로 정수된 물을 통해 얼음을 생산할 수 있으며 하루에 2번 3시간 동안 자동으로 아이스룸을 살균한다. 아울러 ‘스마트 무빙 코크’를 적용해 용기 모양과 사용자의 연령에 따라 취수구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제품을 회전시켜 오염도에 따라 풍량을 스스로 조절하고 팝업기능으로 사용자 주변의 공기를 집중적으로 정화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돼 공기 오염 패턴 분석, 실외 공기 상태 정보를 수집하고 스스로 공기를 정화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고 실내 공기질 등의 각종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거품으로 도기를 살균하는 도기 버블 비데는 전해수로 물통, 유로, 노즐, 도기를 살균한다. 특히 오염이 잘되는 노즐과 도기는 UV램프와 거품으로 소비자가 원할 때 추가로 살균할 수 있다.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하고 왼·오른손잡이 상관없이 원하는 곳에 설치하면 된다. 또 친환경 에코(Eco)설계로 물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25% 줄였고 대기전력을 1w미만으로 유지해 경제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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