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 1호가 촬영한 2월 한반도 해상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 1호의 운영기간이 2년간 연장된다. 천리안 위성 1호는 2011년 4월부터 7년간 운영되면서 기상 관측, 해양 관측 및 통신 중계 등 기능을 통해 국민생활 향상 및 국내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0년 6월 발사한 이래 2011년 4월부터 현재까지 7년간 기상 및 해양 관측, 시험용 통신중계 등 정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천리안 위성의 운영 기간이 2020년 3월까지 연장됐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천리안 위성 1호의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기술 점검을 실시했다. 위성본체 및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등 모든 부문이 정상 작동되고, 교신 및 궤도유지 상태도 양호하며, 그간 안정적인 운용으로 잔여 연료량도 충분히 남아있음에 따라 이번 임무연장 결정을 내렸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천리안 위성 1호가 정규 임무기간(7년)을 넘어 연장 운영됨에 따라 2년간의 연장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천리안 위성 1호의 뒤를 이을 후속 정지궤도 위성으로 기상관측용 천리안 위성 2A호와 해양·환경 관측용 천리안 위성 2B호가 개발되고 있다. 천리안 위성 2A호는 빠르면 2018년 11월, 2B호는 2019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으로, 최종 발사 일정은 발사업체(아리안스페이스)와 협의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천리안 위성 1호와 2호를 공동운영하게 되면, 동시관측을 통해 고품질의 기상·해양 영상정보를 확보하고, 백업용으로도 활용하여 위성 일시장애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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