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대웅제약이 12년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가운데, 다른 제약사 CEO들의 거취도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부회장의 자리는 윤재춘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이어받는다.

지난 2006년부터 12년간 대웅제약을 이끌어온 이종욱 대표이사 부회장은 앞으로 고문 역할을 지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과 같이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과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등 다른 CEO들의 재선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됐을 뿐 아니라, 취임 후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사실상 유임이 확정적이다.

김영주 종근당 사장도 2년 연속 매출·영업이익 증가를 이끄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내 재선임 안건이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동제약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에서는 이정치 대표이사 회장의 재선임안이 상정되는데, 이변이 없는 한 재선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과 GC녹십자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도 재선임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인사 기조가 유지되는 업계에서 대부분 제약사 CEO들의 재선임이 유력시된다"며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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