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명이 탑승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내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서 추락해 49명이 숨졌다. 사진은 12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추락한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71명이 탑승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내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서 추락해 49명이 숨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민영 항공사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US-Bangla Airlines) 소속 여객기가 이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해 오후 2시 20분께(네팔 시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펜스 쪽 공터로 추락했다.

추락 직후 사고기는 불길에 휩싸였으며 날개와 동체 여러 부분이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78인승으로 사고 당시 승객 67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44명 외에 생존자 22명은 카트만두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산지그 가우탐 네팔 민간항공국 국장은 "여객기가 남쪽 활주로 쪽으로 착륙을 허가받았는데 북쪽 활주로 쪽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면서 "비정상적인 착륙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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