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로거협회가 '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사진은 협회원들 <사진제공=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블로거들의 권익보호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블로거들이 모여 만든 사단법인 한국블로거협회가 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Korea Digital Content Creators Association,)으로 명칭을 바꾸고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이하 코딕, KoDiCC)는 지난 2014년 인터넷 정보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블로거들의 권익과 성장을 목표로 당시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을 받아 신설됐다.

그 동안 인터넷 플랫폼은 텍스트와 이미지 전달을 넘어 동영상과 라이브방송, VR, 빅데이터에 기반한 창작물 등 다양한 형태의 생산물을 요구하게 됐다.

협회는 다변화하는 인터넷 생태계에서 블로거의 역할이 특정 플랫폼을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지털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변화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서울전파관리소를 통해 명칭과 정관 변경을 신청했다.

코딕(KoDiCC) 회장은 양순호 투플랫 대표가 맡았으며, 국내 최고의 블로거 및 영상 크리에이터들이 정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양순호 회장은 “코딕의 출범과 함께 창작에서 생산·유통·정산까지 홀로 어려움을 겪었을 1인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양질의 사업으로 공정하고 상생하는 온라인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블로거협회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1인 미디어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과 함께 다양한 정책홍보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명칭변경을 계기로 공익적인 면과 함께 1인 미디어들을 위한 실리도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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