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준성 기자]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이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최고위원은 광주시장 출마 선언문을 통해 "광주에 경제DNA, 도전DNA, 혁신DNA를 심겠다"고 전제한 뒤 "일제시대 이래 늘 변화의 중심이었던 광주가 지금 정치적, 경제적으로 변방이 됐다. 낡은 기득권세력이 광주를 멈춰세우고 이들의 안일함과 무책임이 광주를 뒤처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변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몰락하는 것이다"며 "변하면 살고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위대한 정치의 도시 광주를 변화시키기 위해 반도체와 경제와 미래의 가치로 무장한 양향자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공일자리, 전통시장 살리기, 강소기업 지원은 선거 때 마다 나왔던 낡은 정책이다”며 “광주가 바뀌려면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고 유망 기업을 끌어와야 한다. 거대하고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과거 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시장을 맡겠다고 말한다. 낙후된 광주의 현실에 아무 책임이 없는 듯 말한다. 열악학 현실을 남 얘기하듯 말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말씀해달라. 그 동안 뭐했냐고! 못 바꿀 거면 이제 그만 떠나달라고”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정치이력을 지닌 양 최고위원은 “2016년 문재인 대표는 저에게 호남의 지지를 부탁했다. 2017년 문재인 후보는 저에게 광주의 변화를 부탁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게 담대한 도전을 바라고 있다”고 자신의 정치이력을 요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영입인사인 양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출마설, 수도권 출마설을 일축하고 광주서을에 출마를 선택했고 낙선했다. 하지만 그 이후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당지도부에 입성, 지난 대선에서 호남권 승리의 주축으로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광주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푯말이 돼야 한다”면서 “양향자는 낡은 기득권 정치를 깨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양향자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고, 광주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심장 광주가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 미래를 위한 변화의 피를 공급할 때”라면서 “여기 광주에 양향자가 있다고 시민들이 대답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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