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 향군 주거시설에서 무장괴한 인질극이 벌어져 인질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 향군 주거시설에서 무장괴한 인질극이 벌어져 인질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방탄복을 착용하고 소총을 든 괴한이 캘리포니아 주 나파 카운티 욘빌에 있는 향군 주거시설인 '베테랑스 홈 오브 캘리포니아'에 난입했다. 

당시 직원 환송파티를 하려고 메인식당 룸에 모였던 여성 3명이 인질로 붙잡혔고 괴한은 경찰과 8시간 넘게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AP통신 등은 현장에서 15~3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괴한은 조준경이 장착된 소총을 소지하고 경찰관을 향해서도 총탄을 발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한 뒤 특수기동대(SWAT)인질 협상팀을 현장에 배치했으나 범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득을 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8시간 가까이 경과한 오후 6시께 식당 내부를 수색한 한 경관이 범인과 여성 3명이 모두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사망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망한 여성 3명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군인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를 치료하는 민간 프로그램 '패스웨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시설은 850∼1000명의 군 출신 노인, 지체 장애인 등이 기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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