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신한카드가 우버와 손잡고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글로벌 IT 기업인 '우버(Uber)'와 디지털 플랫폼 연계, 마케팅 역량 공유, 신사업 발굴 협력 등을 포함한 디지털 생태계 제휴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신한FAN에서 우버를 이용하고, 신한FAN과 우버를 이용하는 서비스 제공자, 서비스 사용자가 두 플랫폼을 사용함으로써 혜택을 누리게 할 계획이다.

우버는 70여개국 600여개 도시에서 이용 가능한 승차 공유 서비스다. 음식배달 앱 '우버이츠(Uber Eats)'도 제공한다.

'우버이츠'는 지난해 8월 국내 출시 이후, 현재 강남, 서초, 용산, 관악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역을 확대 중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가 우버와 양사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이뤄나가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양사는 각각의 플랫폼을 연계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한카드 고객은 신한FAN으로 우버에 가입, 카드등록을 제공하며 우버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양사는 향후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신한카드의 해외 거점을 활용, 신사업 모델 발굴을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우버이츠'를 중심으로 디지털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신규 상권 진출, 고객 분석 등 마케팅 활동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내·외부 자원의 연결·확장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생존과 미래 경쟁력에 필수적"이라며 "우버와의 플랫폼 확장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제휴를 계기로 양사 고객의 편의성과 혜택이 증가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르노 베스나드(Renaud Besnard) 우버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신한카드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며, 양사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한카드는 '초연결(Hyper Connect) 경영'을 올해 전략으로 수립하고, 글로벌 리딩 플랫폼과의 제휴, 확장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