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0' 발표… '시장 굳히기' 나서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논이 4K 동영상 촬영 및 영상엔진 '디직8'을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0'을 발표하며 시장 굳히기에 나섰다. 

7일 캐논은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EOS M50'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첫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을 선보인 후 'EOS M3'과 'EOS M10'을 잇따라 내세웠던 캐논은 2017년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 53.6%, 판매 수량 기준 48.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5년 연속 업계 1위를 수성했다.

이에 캐논은 EOS M50을 출시하며 완벽하게 진화된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고 시장 1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새로운 영상엔진인 디직8을 탑재한 EOS M50은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듀얼 픽셀 CMOS AF이 향상돼 라이브 뷰 촬영 시 더 넓은 AF영역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부드럽게 추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또 콤비네이션 IS로 흔들림을 최소화 했으며, 해상력과 화질은 그대로 가져가돼 더 많이 저장될 수 있게 저장공간을 늘렸다.

특히 EOS M50은 저전력 블루투스와 Wi-Fi, NFC 기능을 탑재해 타 기기와 호환이 자유롭고, 스마트폰과 '카메라 커넥트' 앱을 통해 촬영 이미지의 전송 및 촬영 설정, 셔터 버튼을 간편하게 스마트폰 내에서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촬영과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이미지가 자동 전송되는 기능도 적용해 촬영 후 수동으로 이미지를 전송할 필요 없이 곧바로 확인하고 실시간 SNS 업로드 및 공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황종환 캐논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대리는 "이번 EOS M50는 미러리스 사용자들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출시했다"며 "이 제품이 동영상 촬영에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1인 크리에이티브 시장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숙희 캐논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올해 캐논은 EOS M50뿐만 아니라 EOS M100 핑크색, EOS M6 화이트 색상을 선보이며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며 동영상 카메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EOS C200, EOS 80D, EOS M50 등 동영상 특화 모델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