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업계, 새봄맞이 판매조건 살펴보니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국산 완성차 업체 5개사(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주식회사,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월 설 연휴,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만큼 봄 맞이 파격 혜택을 내걸었다.

현대차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 ‘뉴 스타트 페스타’를 진행한다. 뉴 스타트 페스타는 아반떼, i30, 코나 등 준중형 라인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반떼는 70만원 할인과 함께 1.9% 저금리 또는 30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i30와 코나는 50만원 할인이 적용되고 금리와 캐시백은 아반떼와 동일하다.

이와 함께 재고 처분 할인도 진행된다. 신형 싼타페가 출시됨에 따라 구형 싼타페는 5% 할인가에 판매되고 생산 시기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쏘나타는 50만원 기본 할인에 재고 할인 100만원을 더해 최대 150만원이 할인된다. 아이오닉, 엑센트, i40, 그랜저 등의 재고 분도 최대 100만원의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현대차 재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수입차 이용 이력(렌트, 리스 포함)이 있는 고객이 제네시스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면 1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코나를 첫 차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후·측방 충돌 경고’ 옵션을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기아차는 ‘웰컴 스프링 세일즈’를 실시해 모닝 40만원, 쏘울 전기차(EV) 350만원, K5(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포함) 100만원, 스포티지 50만원, 쏘렌토 20~30만원(엔진별), 스팅어 30만원 등의 할인을 진행한다. 

기아차는 신개념 금리 프로그램인 ‘케이-로열티’를 실시한다. 케이-로열티는 차량 가격의 10%를 선수금으로 지불하고 첫해에 4.5%의 이자를 매긴 뒤 1년마다 1.5%씩 금리가 인하되는 것이 특징이다. 적용 모델은 K3(구형·신형 포함), K5(하이브리드 포함), K7 등이고 할부 기준은 36개월이다.

18세 미만의 자녀를 셋 이상 둔 고객이 카니발을 출고할 경우 3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현재 보유한 차량이 5년 이상 경과한 고객에게는 스포티지 구매 시 최대 80만원(유류비 지원 50만원, 특별 타깃 30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신규 면허 취득자, 신입사원, 신혼부부 등이 스토닉을 구매하면 30만원이 지원된다. 또 기존 K 시리즈를 출고한 이력이 있거나 가족 중 출고 이력이 있는 고객은 최대 9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3월 한 달 간 티볼리를 구매한 고객에게 8인치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과 50만원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를 준다. ‘세이프티 저리할부’를 이용해 티볼리를 구매하면 3.9%(36~48개월) 금리에 블랙박스를 무상 장착해 준다. 또 ‘트리플 혜택 저리할부’로 구매 시 4.5~4.9%(60~72개월) 저금리에 새 출발 기념 지원금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G4 렉스턴과 코란도 브랜드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뉴 프로미스 531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동급 최대 5년·10만km 무상 보증, 3년·3회 무상 점검, 1년·1회 엔진오일 교체로 구성됐다. 렉스턴 브랜드는 선수율이 없는 ‘트와이스 저리 할부(4.9~5.9%, 60~72개월)’를 운영한다. 여기에 G4 렉스턴은 30만원 할인이 추가된다. 코란도 브랜드는 1.9~4.9% 저리로 구매할 수 있는 ‘1-2-3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시금 또는 정상할부로 구매 시 새 출발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한국지엠은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개시했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의 보증기간은 기존보다 확대된 5년·10만㎞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스파크 80만원, 말리부 100만원, 트랙스 1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실시하고 4.5%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다마스와 라보를 재구매하는 고객은 50만원을 할인받는다.

크루즈, 올란도, 캡티바를 구입할 때 최대 12%의 할인 혜택 제공과 구매 날짜로부터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55%까지 보장하는 '중고차 가치 보장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르노삼성차는 교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SM6 2017년형을 구매하면 100만원을 지원받고 QM3 50만원, SM6 2019년형과 SM3·SM5·SM7·QM6 등은 30만원이 제공된다.

QM6를 구매하면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40만원 상당의 선택품목 및 용품 구입비 지원, 30만원 현금 할인과 5년 보증 연장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SM5는 보증 연장 4년 또는 저리 할부 금리 추가 혜택으로 36개월 할부 시 기존 2.9%의 금리를 1.9%의 낮은 금리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SM6는 2017년형 2.9%(36개월)·3.5%(60개월), 19년형 3.9%(36개월)·4.9%(60개월)의 금리 선택이 가능하며 QM6는 2.9%(36개월)·4.9%(60개월), QM3는 2.7%(36개월)·3.7%(60개월)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