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2017년 문을 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공간인 ‘핀베타(Finβ)’의 이벤트홀 전경 <사진제공=현대카드>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현대카드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2월 7일 출범한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에 50억 원을 출자했다고 6일 밝혔다.

'DSC 청년창업펀드'는 청년창업에 약정 총액의 60%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미래 산업 분야 기업이다.

펀드 운용사인 DSC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단계 투자 경험과 성공 사례를 보유한 스타트업 벤처캐피탈이다.

현대카드는 DSC의 투자 노하우와 전략적 협력 의지에 주목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DSC 청년창업펀드'의 총 500억원 규모 가운데 10%인 50억 원을 출자한다.

현대카드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펀드에서 투자하는 기업과 직접 협업을 진행하는 전략적 출자사로서의 역할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출자를 필두로 투자 노하우 축적해 투자 역량 강화,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지분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문을 연 공유 오피스인 스튜디오 블랙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공간인 핀베타(Finβ)에는 약 100개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현대카드는 데모데이 등 이를 지원하고 협업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에 친화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출자를 필두로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체적인 디지털 혁신과 외부의 기술과 아이디어, 문화 등도 습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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