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들이 제품 판매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상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제조업체에서 원가가 상승하면서 줄줄이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국내 편의점들은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업체별로 상품군은 다르지만 김밥, 도시락 등 자체 브랜드(PB) 식품부터 종이컵이나 머리핀 등의 비식품 분야 생활용품 등 전반적인 상품군에서 100~200원선의 가격 인상이 단행됐다.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롯데,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도 해당된다. 코카콜라음료, CJ제일제당 등은 최근 원부재료비 상승으로 제품 출고가를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협력업체 요청이 있을 경우 제품 리뉴얼과 병행해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있다”면서 “어떤 상품을 일괄적으로 올릴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의 유통분야 개정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인건비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제조 원가가 올라 공급원가에 변동이 오면 납품업체는 대형유통업체에 납품가격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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